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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일진 출신 소설가의 자전적 고백을 담은 ‘1985, 경주, 그리고 메텔에 관한 이야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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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일진 출신 소설가의 자전적 고백을 담은 ‘1985, 경주, 그리고 메텔에 관한 이야기’ 출간

꿈도 희망도 잃어버린 이 시대의 청소년에게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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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소설가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쓴 소설이 출간됐다.

북랩은 소설가 김영의 유쾌하고 사실적인 청소년 소설 ‘1985, 경주, 그리고 메텔에 관한 이야기’를 펴냈다고 밝혔다.


저자 김영은 중학생 시절에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 주먹 좀 쓴다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내일이 없는 듯 살았다.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이 소설은 소설가 자신이 온몸으로 겪었던 그 시간을 녹여 만든 이야기다. 독자는 책을 통해 그 시절 불량 청소년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마치 날것과도 같은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세계 문학사에서 최고의 성장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가진 발칙함과 솔직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그 특유의 ‘불온’하고 ‘불량’한 내용과 묘사 때문에 한때 금서로 지정된 적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과 이 소설의 주인공 ‘순철’의 닮은 점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시대의 청소년, 특히 독서와 담을 쌓은 불량 청소년이 꼭 이 책을 만나기를 바란다. 내일이 없을 것 같겠지만 사실 인생은 무척 길기에 꿈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는 청소년 시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청소년이 이 소설을 통해 기성세대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부모님 혹은 이모, 삼촌 세대 역시 혼란스러운 십 대 시절을 보냈으며 세상 모든 고민을 혼자 짊어진 듯한 고뇌와 방황의 시간을 거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로써 궁극적으로 세대 간 갈등이 줄어들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설가 김영은 1970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1989년 2월에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글쓰기에 몰두해 장편소설 ‘나쁜 친구들’을 출간했으며, 2007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마켓에 출품한 ‘16세…’가 심사위원 추천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에는 장편소설 ‘제니 정과 요한이 아빠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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